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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들을 한다. 이 모든 생각들이 다 창의적이고 도움이 되는 생각들이라면 좋겠지만 대부분 쓸데없는 생각, 걱정, 후회들을 많이 한다. 우리는 보다 건강하고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을 줄이고 행동으로 옮기는 삶을 살아야겠다.

 

1. 끊임없이 생각하는 우리

 

 

우리는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아왔다. 깊게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너무 신중한태도 때문에 어떤 일을 시도해 보기 도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를 미리 그것도 안 좋게 상상을 하니 시도를 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오래전 대학에 다닐 때 캠퍼스를 걷다 보면 아주 매력적인 여학생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말을 한번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과 동시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생겨난다. 아마 남자친구가 있을 거야. 모르는 남자가 말을 걸면 무례하게 생각할 수도 있어. 강의에 늦은 거 같은데 방해를 하는 거 아닐까. 그사이에 여학생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너무 많은 생각은 시간 때우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어떤 일을 시도함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다. 반면 내 친구 중 하나는 맘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생각 안 하고 가서 바로 대화를 한다 그렇다고 무례하게 말을 거는 게 아니라, 좋지 않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가서 대화를 한다. 상대가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면 바로 예의 있게 물러서기 때문에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시도도 하지 못하는 나와는 대조적으로 실행을 하기 때문에 일단 후회가 없고 맘에 드는 이성과 사귀는 결과도 만들었다.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생각할 시간에 움직이면 생각을 덜 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생각이 들기 전에 움직이면 생각은 없어진다. 어떤 것이 떠오르면 생각함과 동시에 움직여보자. 책상밑이 더러우면 그냥 청소기를 가져와서 청소하면 된다. 누가 책상밑을 더럽게 했을까? 내가 어제 청소를 했나? 생각하면 많은 시간만 소요되고 도움 되는 일도 별반 없을 것이다.

 

2. 생각과 헛된 상상은 짧을수록 평온하다

 

우리는 많은 경우의 수 를 생각하면서 행동한다.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러나 너무 많은 생각들은 우리를 힘들게 하거나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회사에 출근을 해서 직장상사에게 인사를 했는데 표정이 약간 안 좋은걸 보고 우리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어제 올린 보고서가 맘에 안 들었나? 아님 퇴근할 때 한잔하자고 할 때 내가 같이 안 가서 서운했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걱정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간다. 그냥 선배는 그날 아침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 아침에 와이프 하고 말다툼을 했을 수도 있다. 그냥 날씨가 흐려서 기분이 우울할 수도 있고. 우리가 그 모든 경우를 생각하고 대응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만약에 어제 내가 올린 보고서 때문이라고 하자. 이미 지난 일이다. 걱정한다고 변하는 것은 없다. 보고서를 다시 쓰거나 선배와 대화를 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우리는 생각이라는 좋은 도구를 자기를 힘들게 하는데 쓰고 있다.  이미 벌어진 일들에 대한 후회,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게 훨씬 평온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순 없지 않은가?
 

 

어떤 일이 걱정되면 문제에 직접 들어가야 한다. 어떤 것에 대해 걱정되면 그것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생각할 때는 문제이지만 실행함에 있어서는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는 행운이 깃든다 하지 않는가?
시작하면 반은 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뭔가 생각났을 때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그냥 경험해 보자. 잘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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