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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는데 세상이 달라진 것만 같아. 사는 게 훨씬 재미있어지는 것만 같아. 빨강머리 앤 에서 앤이 하는 말이다.
과연 달라졌을까? 물론이다. 내가 달라진 세상이라고 믿으면 달라진 세상이다. 재미있어질 거라고 믿으면 재밌는 세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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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 어제 같은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

 

 

아침에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하루가 결정이 된다고 한다. 감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감사할 것이 많은 하루가 될 것이고, 누군가를 미워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면 하루종일 남들을 미워할 일들만 생길 것이다. 그래서 저녁에 자기 전에는 용서의 마음을, 아침에 일어날 때는 감사의 마음을 가지라는 격언이 있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무슨 생각을 할까? 어떤 사람들은 어제 하지 못한 일이나 후회하는 일들을 생각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날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들은 어제의 연장선상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파트 2를 살게 되는 것이다. 이런 하루는 당연히 의욕적이지 못하고 생산적이지도 않을 것이다. 물론 의도하면서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이런 아침이 반복된다면 당신은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어제 말다툼을 한 친구와의 대화가 머릿속에서 있을 때 오늘 사람들과의 대화는 편하지 않을 것이며, 어제 결재를 할 때 들은 직장 상사의 꾸지람을 계속해서 상기한다면 직장 생활은 암담할 것이다. 하루하루가 어제의 연장 선상이라면 심한 경우 우울증에 걸려서 세상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살아가는 의미조차 없어질 것이다. 물론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삶을. 어제 같은 후회 속에 오늘을 매일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2. 새로운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

아침이 밝았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감사하는 하루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 내가 죽지 않고 또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가족모두 건강함에 감사하며,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어제 쓰다 만 페이지는 찢어버리고 새 페이지를 감사로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직장에서 동료들과 웃으면서 일하는 모습, 가족들과 웃으면서 대화하는 모습 이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하루를 시작해 보자. 5분도 안 걸린다. 손해날일이 없다. 기분도 좋아진다. 새로운 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 그날 하루는 감사하는 일들로 가득 찬 하루가 될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긍정적인 눈으로 보면 감사할 거 투성이다. 직장까지 걸어갈 수 있는 두 다리가 있음에 감사하고, 맛있는 점심이 있음에 감사하고, 돌아갈 집이 있음에 감사하자. 연락해서 만날 친구가 있음에 감사하고, 친구에게 한턱낼 수 있는 돈이 있음에 감사하자.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자. 몸이 건강한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당장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가보라. 병원에 누워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건강한 게 당연한 것이지 물어보라.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의 고마움을 모른다. 잃었을 때야 소중함을 알게 된다. 건강, 사랑, 우정, 젊음.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으리라 생각한다.

 

 

윗글들을 보고 글은 이렇게 쓸 수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위와 같이 행동하기 어렵지 않냐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연습하고 자꾸 반복하라.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모든 것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지금 내가 기분이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줄지 생각하고, 행동하라. 더 나은 나를 위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라.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하는 생각, 행동은 반대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나타내어줄 것이다. 모두가 더 나은 나를 위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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