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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기억보다는 안 좋은 안 좋은 기억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 좋은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한다. 실제로 안 좋은 기억을 안고 살면 생기는 몸과 마음에 변화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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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의 변화

 

좋지 않은 기억을 안고 살아가면 스트레스 반응이 활성화되면서 신체에 변화가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서는 코티솔, 아드레날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생리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코티솔은 비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만성적으로 활성화되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게 된다. 그 결과 염증, 고혈압,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해 심장병,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등 건강 문제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식, 흡연, 음주 등 건강에 해로운 대처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은 신체의 변화를 더욱 악화시켜 체중 증가, 호흡기 질환, 간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보면 자기는 스트레스에 내성이 강하다고 하는데 강한 스트레스를 견딘다고 그 사람이 건강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잠재하고 있을 수 있다.

 

2. 정서적 변화

 

좋지 않은 기억을 안고 사는 것은 사람의 정신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쁜 기억은 슬픔, 죄책감, 수치심, 분노, 두려움 등의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은 만성화되어 우울증, 불안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상성 사건이나 학대를 경험한 사람은 플래시백, 악몽, 과민반응, 회피행동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PTSD를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업무, 인간관계,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좋지 않은 기억을 안고 살아가다 보면 사회적 고립과 은둔으로 이어져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외로움과 우울감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3. 인지 기능의 변화

 

좋지 않은 기억을 안고 살아가면 인지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주의력, 기억력, 의사결정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좋지 않은 기억을 안고 살면 기억력 장애, 집중력 저하, 의사결정의 어려움 등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인지 기능의 변화는 직장, 학교, 사회생활에서 기능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뇌의 구조와 기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해마(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는 뇌 부위)가 축소되어 기억과 인지 기능이 손상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요약하면, 나쁜 기억을 안고 사는 것은 사람의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쁜 기억의 영향을 관리하고 추가적인 건강상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원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나쁜 기억을 극복하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과연 자신에게 잊기 힘든 일이 일어났을 때 위 내용들을 보고 안 좋은 기억을 안고 사는 것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 좋구나 하지 말아야지 하고 안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쉽다면 병원, 약, 각종 프로그램, 상담등은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안 좋은 아픔이 있다면 억누르지 말고 그 아픔을 천천히 바라보자. 내가 느끼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냥 느껴보고 그 감정을 존중해 주자. 아픔을 느끼는 나를 인정해 주고 좀 더 따듯하게 인정해 주자. 아픔을 느끼면서도 버틴 나를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자. 아픔이 많이 희석될 때까지 같이 있어주자.
기억도 아픔도 영원하지는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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